안녕하세요 :)
오늘은 디즈니 플러스 추천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라는 작품 혹시 들어보셨나요?
원제는 'Only murders in the building' 입니다.
현재 시즌1 10부작이 나와있고 시즌2는 아직 날짜가 나오지 않았어요.
매회 러닝타임은 30분이 조금 넘는 정도로, 가볍게 보시기에 딱 좋습니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면서 연출이 매력적인 작품들을 참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그 모든 걸 갖췄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뭘 볼까 고민이시라면, 그리고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등장인물
살인사건 팟캐스트인 'All is not ok in Oklahoma'를 즐겨듣던 아파트 주민 세 명은 화재경보기가 울린 어느 날 밤,
집 근처 카페에서 서로의 취향이 같음을 확인하고 친분이 생긴다.
그 때 그들의 앞에 등장한 아파트 입주민 살해 사건.
그리고 그들의 눈에 띈 의심스러운 정황들. 그들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팟캐스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팟캐스트를 함께 진행하는 세 명은
예전 추리드라마에 형사 브라조스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현재는 한물 간 찰스 헤이든 새비지.
예전 잘나가던 극연출가 였으나 지금은 몰락해 빚더미에 앉은 올리버 퍼트넘.
어딘가 수상한 여자, 메이블 모라. 여기서 이 메이블 역은 셀레나 고메즈가 연기했다.
좋아하는 가수인지라 더욱 반가웠다.
나름의 이유로 각자 자신의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그들은, 뉴욕이라는 비인간적일 수 있는 도시에서 인간미를 그대로 드러낸다.
또한 두 할아버지의 귀여운 티키타카와 시크한 메이블의 케미를 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줄거리
매 시나리오에 한 명씩 용의선상에 오르는 아파트 주민들.
뉴욕 한복판, 아코니아라는 고급 아파트에 벌어진 살인사건과 그것을 풀어가는 아파트 주민 세 명.
팀 코노라는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아파트 입주민들 모두에게 미움받는 외로운 남자였습니다.
그의 죽음에는 대체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 것일까요?
연출
시즌1의 7화 '6B호의 남자'는 소리가 없다.
들리는 것이라곤 물 속에 잠겨있는 듯한 소리와 큰 소리에 들리는 약간의 소음, 그리고 배경음악 뿐이다.
6B호의 남자의 시선을 따라, 혹은 그의 주변에서 세상을 비추는 카메라는 청각장애를 가진 그에게 맞추어 함께 세상에서 소리를 지웠다.
조금 낯설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욱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연출이었다.
연극 연출가가 인상깊게 보았다는 연극의 한 장면이 계속해서 극 속에 재현되기도 한다.
절망적이거나 벽에 부딪힌 현실에 마주쳐, 등장인물들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노래와 어우러져 꽤나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출이었다.
등장인물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생기는 순간이었다고 할까.
그들이 떨어졌다가 다시 퉁 튀어 올라올 때, 나도 모르게 그들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기타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즈니플러스> 추천작, 판다를 안아줘 :메이의 새빨간 비밀 (0) | 2022.03.12 |
---|---|
<리브 넥스트> Z세대를 위한 금융 앱 추천 (0) | 2022.02.28 |
<산드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데님 가디건 추천 (0) | 2022.02.25 |
<이지덤 씬> 점, 비립종, 사마귀 뗀 곳엔 이지덤 씬 (0) | 2022.02.24 |
<야즈> 4세대 경구피임약, 복용법 및 부작용 (0) | 2022.02.23 |